■ 이 글을 시작하며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구세대 최고의 선수 vs 차세대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 vs 킬리앙 음바페
이 대결은 사실 메시가 있어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대결해볼만 하지, 전체적인 전력은 프랑스가 앞서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보니 완전히 다른 경기 내용이 나왔다.
바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선발명단
[아르헨티나 선발명단]
→ 이전 경기들과 별 차이가 없는 선발라인업이다.
→ 다만, 토너먼트 경기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던 "앙헬 디마리아"가 선발출전하였다.
[아르헨티나 교체명단]
[프랑스 선발명단]
→ 1-2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전 경기들과 큰 차이가 없는 선발라인업이다.
[프랑스 교체명단]
■ 전반전을 보고나서
전반 시작부터 아르헨티나의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뛴다.
평소 많이 뛰는 선수가 아닌 리오넬 메시까지도 열심히 뛴다.
굉장히 조직적으로 수비를 하며, 공격 시에는 굉장히 깔끔한 전개가 이루어진다.
프랑스는 이러한 아르헨티나의 전술에 당황한 듯 보였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의 전술에 막혀 본인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 기간 동안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었던 디마리아 선수를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시켰다.
그리고 그 전략이 적중했다.
이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메시가 득점하였다.
그리고 이 선수는 환상적인 역습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계속 밀리는 프랑스는 결국 전반 40분, 초강수를 두었다.
공격수 지루와 뎀벨레를 교체시키는 전술이었다.
보통 축구에서는 선수가 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전반에 교체를 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교체당하는 선수가 너무 못하거나, 극단적인 전술변화가 있을 때는 전반에도 교체를 시킨다.
이번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는 전반부터 전술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 것 같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막강한 팀이었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전반전은 2:0 아르헨티나의 우위로 종료되었다.
■ 후반전을 보고나서
후반전에도 역시 아르헨티나는 열심히 뛴다.
한 번을 수비해도 악작같이 수비한다.
그러면서도 수비를 조직적으로 잘한다.
메시를 주축으로 한 공격에서도 굉장히 짜임새있는 공격을 보여준다.
그런데, 갑자기 프랑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특히 "킬리앙 음바페"가 왜 차세대 최고의 선수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후반전이 아니었나 싶었다.
음바페는 순간 가속이 아무도 막지 못할 정도로 빠른데, 그 빠른 속도를 감당하며 정교한 드리블과 슛팅을 구사하였다.
그리고, 결국 후반전에 음바페가 2골을 득점하며, 승부는 2:2 동점이 되었고, 연장전까지 가게 되었다.
■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보고나서
연장전은 두 팀이 서로 치고 받고 하는 전개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메시가 다시 득점을 기록하여 3:2로 아르헨티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시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승부는 3:3 동점이 되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꺾고 36년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 경기 총평
역대급 월드컵 결승전이었지 않나 싶다.
아르헨티나가 도망가고,
프랑스가 쫓고,
다시 아르헨티나가 도망가고,
다시 프랑스가 쫓고,
승부차기에서도 아르헨티나가 도망가고,
여기서도 프랑스가 다시 쫓아가나 싶었지만, 결국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이났다.
그리고, 드디어,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확실하게 오르게 되었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7골 3어시스트로 도움왕을 기록하게 되었다.
"킬리앙 음바페"도 결승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여 맹활약을 했지만, 프랑스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번 대회 8골 2어시스트로 득점왕에 오르게 되었다.
리오넬 메시가 수비까지 열심히하는 것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었나보다.
■ 경기 특이사항
① 리오넬 메시의 기록
→ 메시는 월드컵 한 대회에서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을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고 한다.
(리오넬 메시는 16강, 8강, 4강, 결승 모두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이다.)
→ 7경기 7득점 3어시스트 - 득점 2위, 도움왕
② 킬리앙 음바페의 기록
→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2번째로 헤트트릭을 기록한 선수
→ 7경기 8득점 2어시스트 - 득점왕, 도움 2위
■ 이 글을 마치며
드디어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메시는 이제 모든 대회 우승 커리어를 쌓게 되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확실하게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정말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에 흔들리지 않고, 결국 월드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는 정신력 또한 좋았다고 생각한다.
프랑스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는 엄청난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킬리앙 음바페는 확실하게 차세대 최고의 선수가 맞다고 본다.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였고,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정말 재미있는 대회였지 않나 싶다.
다음 대회부터는 48개팀이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월드컵이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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