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시작하며
방패 vs 방패
늪축구 vs 돌풍축구
카타르 월드컵 3, 4위전
크로아티아 vs 모로코
그 경기가 시작되었다.
■ 선발명단
[모로코 선발명단]
→ 대부분 이전에 계속 뛰던 주전들로 구성된 선발명단이다.
→ 3, 4위전도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모로코 교체명단]
[크로아티아 선발명단]
→ 브로조비치 등 주전맴버가 빠지고, 이제껏 안 뛰던 선수들이 많이 투입되었다.
→ 그러나, 모드리치, 코바치치, 페리시치 등 핵심맴버들은 그대로 선발명단에 포함되어있다.
→ 크로아티아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18) 미슬라프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우리가 알던 그 "오르샤"가 맞다. 이번엔 선발출전하게 되었다.
[크로아티아 교체명단]
■ 3, 4위전에 임하는 자세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의 핵심맴버이자 주장인 "루카 모드리치"는 "3, 4위전은 벌칙이 아니고, 3위를 하게 되면 그것 또한 성공이다"라는 말을 한 바가 있다.
[모로코]
→ 모로코 감독 "왈리드 라크라키"는 3, 4위전을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가 맞이하는 최악의 경기이지만, 그래도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 바가 있다.
* 어느 쪽의 말도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크로아티아가 더 다부진 것 같다.
■ 경기 요약
결과는 2:1 크로아티아의 승리였다.
모든 골도 정말 멋지게 들어갔다.
멋진 세트피스 작전으로 크로아티아의 선취골
이후, 모로코의 세트피스에 의한 동점골
그리고, 전반이 끝날 무렵, K리그 출신 오르시치의 결승골
정말 멋진 장면들이었다.
3, 4위전이지만, 양팀 모두 정말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몇 가지 흠이 있었다.
첫 번째, 주심의 애매한 판정이었다.
후반28분,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었어야 했을 것 같은 장면과,
후반30분, 모로코가 파울을 얻었어야 했을 것과 같은 장면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모로코의 과도한 항의였다.
주심이 애매하게 판정을 했지만, 편파판정을 하진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모로코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항의를 하더라.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크로아티아는 3위를 해서 다소 맥빠질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우승한 것 같이 좋아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역시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처음에 나는 그냥 경기를 관전했었는데,
나중에는 모드리치의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보고 있더라.
주로 후방빌드업 작업에 관여하였는데, 정말 잘하더라.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위를 기록하여,
이제는 정말 유럽의 강호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 경기 총평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3위를 해도 그것 또한 성공이다"라는 모드리치의 말처럼,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보다 더 간절하게 승리를 원했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그리고 이 선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다.
우리에게는 "오르샤"로 익숙한,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 말이다.
이 선수는 이번 3, 4위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득점까지 기록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뛴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도, 1골 2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모로코는 3, 4위전에서 패배해 4위를 기록했지만,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2년 대한민국과 수미상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벨기에, 캐나다와 조별리그에서 같은 F조였다.
F조가 정말 어마어마한 조였지 않았나 싶다.
월드컵 3위, 4위가 나온 조니까 말이다.
■ 이 글을 마치며
3위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도, 4강에 진출하여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도 이번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앞으로 이 팀들이 우리나라와 맞붙게 된다면, 우리나라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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