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은 그런다.
월드컵 3, 4위전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경기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패배하고 3, 4위전 경기를 하게된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을 했다.
"3, 4위전은 벌칙이 아니다. 3위를 하면 그것도 성공적이다"라고 말이다.
정말 프로고, 정말 초일류적인 마인드가 아닌가!!!!
괜히 만 37세의 나이에도 세계적인 명문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월드컵 4강 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아닌 것 같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만큼,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3, 4위전도 관전포인트가 많다고 생각한다.
바로 알아보겠다.
■ 늪축구 vs 돌풍축구
늪축구의 "크로아티아" vs 돌풍축구의 "모로코"
"크로아티아"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지만, 꾸역꾸역 승리하며 4강까지 올라왔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대부분 토너먼트 경기에서 120분을 소화했다.
승부차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그리고 승부차기만 하면 이긴다.
정말 신기한 팀이다.
"모로코"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하는 팀이었다.
4강전에는 이른 실점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원래는 수비를 우선시하는 팀이다.
과연 늪축구 앞에서도 수비를 우선시하는 전술을 사용할 것인가?
궁금하다.
■ "루카 모드리치"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
만 37세의 "루카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선수는 아직도 월드클래스 반열에 있는데,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과연, 이 마지막 월드컵 경기에서 "루카 모드리치"는 어떻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인가?
■ 대한민국과 모로코의 수미상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아시아 역사상 최초의 4강 진출이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모로코, 아프리카 역사상 최초의 4강 진출이다.
대한민국은 그 당시 3, 4위전에서 터키에게 패배를 기록하여, 4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모로코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시 우리나라는 안정환 말고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모로코는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모로코는 3, 4위전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결과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손흥민 소속팀 동료의 메크로 플레이
크로아티아에는 손흥민 토트넘 동료 "이반 페리시치"가 있다.
이 선수는 토트넘에서는 왼쪽 윙백으로 뛰지만, 크로아티아에서는 왼쪽 공격수로 뛴다.
그러나, 플레이는 비슷하게 하더라.
본인이 잘하는 거 말이다.
과연 3, 4위전에서도 메크로 플레이를 실행할 것인지가 궁금하다.
■ 전직 K리거 선수의 월드컵 3, 4위전
크로아티아 선수단 중에 눈에 익은 이름이 있었다.
바로 "미스라프 오르시치(자그레브)(크로아티아)"이다.
우리에게는 "오르샤"로도 알려져있는 선수인데, 그는 과거 K리그(울산현대)에서 활약했던 적이 있는 선수이다.
그는 이번 대회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에 교체출전하여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승부차기까지 성공시켜,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한 축이 되었다.
과연 이번 3, 4위전에서 "오르샤"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 각 팀 주요 선수
[크로아티아]
① 루카 모드리치(10.MF)(레알 마드리드)(라리가)(만 37세)
→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명이다.
→ 노장인데도, 실력은 전성기 그대로다.
→ 크로아티아의 주장이자 핵심선수이다.
② 마테오 코바치치(8.MF)(첼시)(EPL)(만 28세)
→ 모드리치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중원 기동력을 담당하고 있다.
→ 120분 축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선수이다.
→ 안정적인 볼키핑과 전진드리블 능력도 준수하다.
③ 도미니크 리바코비치(1.GK)(자그레브)(크로아티아)(만 27세)
→ 크로아티아가 4강까지 진출하는데 1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었다.
[모로코]
① 아슈라프 하키미(2.DF)(파리 생제르맹)(리그앙)(만 24세)
→ 지예흐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 모로코의 오른쪽 공격은 정말 막강하다.
② 하킴 지예흐(7.MF)(첼시)(EPL)(만 29세)
→ 하키미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 모로코의 오른쪽 공격은 정말 막강하다.
③ 야신 보노(1.GK)(세비야)(라리가)(만 31세)
→ 이번 대회 야신상 후보로 꼽힌다.
→ 크로아티아의 골키퍼와 마찬가지로 미친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 피파랭킹
크로아티아 12위
모로코 22위
랭킹은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보다 우위에 있다.
그러나 피파랭킹이 월드컵 순위를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 이 글을 마치며
4강에 진출한 팀들은 어느 팀이 결승에 올랐더라도 하나의 스토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3, 4위전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 이기든 재미있는 경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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