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이야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 대한민국 vs 가나

by 운동 재미있게 하자 2022. 11. 29.
반응형
■ 이 글을 시작하며

 

우리나라가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 속에서 가나와의 조별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가나에서는 "대한민국은 무조건 잡고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도 "가나는 무조건 잡고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1차전 경기력이 좋았으니, 2차전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 대한민국의 선발명단 및 전술

 

* 기본적으로 포메이션은 4-2-3-1로 1차전과 같다.

* 그러나, 우루과이와의 1차전과는 약간 다른 선발명단이 눈에 띄었다.

→ 공격형 미드필더: [10번 이재성 선수] → [25번 정우영 선수]가 선발 투입되었다.

→ 오른쪽 2선 미드필더: [17번 나상호 선수] → [22번 권창훈 선수]가 선발 투입되었다.

→ 원톱 스트라이커: [18번 황의조 선수] → [9번 조규성 선수]가 선발 투입되었다.

 

* 체격조건이 좋은 가나의 수비진과 볼경합 싸움에서 어느 정도 버텨주기 위해 [9번 조규성 선수]를 선발 투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 지난 경기 체력소모가 심했던 [10번 이재성 선수]와 [17번 나상호 선수]를 쉬게 하고, 왕성한 활동량을 가진 [25번 정우영 선수]와 [22번 권창훈 선수]를 선발 투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 전반전을 보고나서

 

전반 초반 20분 우리나라가 코너킥을 7번이나 찰 정도로 가나를 상대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나의 세트피스 한방에 결국 실점하게 되고, 이후 무너지면서 추가 실점까지 하게 되어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후반전을 보고나서

 

우리나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25번 정우영 선수]가 빠지고, [17번 나상호 선수]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25번 정우영 선수] 자리에 [22번 권창훈 선수]를, [22번 권창훈 선수] 자리에 [17번 나상호 선수]를 기용했다.

그래도 부족했다고 판단했는지, 후반 12분, 대한민국의 벤투 감독은 승부수를 띄우기 시작했다.

[22번 권창훈 선수]를 빼고, [19번 이강인 선수]를 투입하여, 창의적인 패스 창출을 노렸다.

그리고 투입되자마자 1분만에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13분, [19번 이강인 선수]가 상대방의 공을 가로채서, 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 크로스를 [9번 조규성 선수]가 그림같은 헤더로 가나의 골망을 흔들어 추격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가나는 쫓기는 느낌을 받았는지, 종종 실수를 하였고, 우리는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3번 김진수 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9번 조규성 선수]가 또 다시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나는 이 경기를 2골차로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이 빗나갔다.

동점이 된지 몇 분 지나지 않은, 후반 22분 우리나라는 또 다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우리나라는 또 한번 승부수를 띄우게 되는데, 수비라인을 혼자 열심히 보호하던 수비형 미드필더 [5번 정우영 선수]를 빼고, [18번 황의조] 선수를 투입하여, 공격 시에는 4-2-4, 수비 시에는 4-4-2 포메이션을 형성하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가나 또한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보여주면서, 남은 10-20분 정도의 시간 동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벌여졌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결국 3:2로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 경기 총평

 

경기 결과는 이미 3:2로 우리나라가 패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이 두 문장을 언급하고 싶다.

"이번 월드컵 특성을 봐서는, 마지막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은 주어야 했다."
"공격자 코너킥도 안 차게 하고 마무리 하는 축구가 어디에 있는가"

 

이번 경기 심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었다.

이 주심은 과거 EPL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석연치 않은 퇴장을 준 이력이 있고, 늘 이상한 판정으로 우리나라에서 논란을 만들고 있는 주심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잠잠한가 싶더니, 우리의 득점 기회가 될 지도 모르는 마지막 코너킥을 차지 못하게 하게 경기를 종료시키는 것이, 솔직히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나는 축구경기 심판들도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당하지 못한 판정을 계속 내릴 시에는 협회에서 그 심판에 대한 자격에 대해 평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깔끔하게 패배한 경기면 그러려니 할텐데, 이건 뭐 정말 어이가 없었다.

특히 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진행하는 경기는 볼 때마다 논란이 있으니, 정말 너무한다 싶다.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매개체라서, 가급적이면 비난이나 논란이 있을 만한 글은 자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대한 논란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어 이렇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정당한 경기를 볼 수 있기를 바한다.


■ 이 글을 마치며

 

아직 우리나라는 포르투칼과의 한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한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조별리그 탈락이 아니니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