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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축구선수 소개 3편] 김진수 선수 - 전북 현대 모터스 No.23

by 운동 재미있게 하자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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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시작하며

 

이번에 소개할 축구선수는 바로,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왼쪽 풀백 중에 한 명이 아닐까 싶다.

바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No.3 "김진수 선수"이다.

 

이 선수는 월드컵 삼수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삼수생이지만, 실력으로 월드컵을 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부상으로 2번을 낙마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최종명단에 발탁되었다가 다시 제외되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최종명단 승선 유력이었는데, 부상으로 제외되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시즌 중 많은 경기를 소화하여 근육에 무리가 와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이번에는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하여, 현재까지 2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 선수 소개

 

* 이름: 김진수

* 나이: 만 30세

* 신쳬: 177cm / 68kg

* 포지션: 왼쪽 수비수, 왼쪽 풀백, 왼쪽 윙백

*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 No.23(임대)

* 대표팀: 63경기 2골

 

[선수 특징]

→ 이영표 선수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왼쪽 풀백 중에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이다.

→ 한 때,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강호 팀인 "호펜하임"에서 뛰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가 있다.

→ 키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님에도, 헤더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 학창시절, 도전골든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 스로윙을 정말 잘 던진다.

 


■ 선수 분석

 

* [2022 하나원큐 K리그1] R33 전북 vs 수원

이 경기에서 나온 "김진수 선수"의 플레이 중 일부를 분석해보았다.

 

① 지능적인 수비

→ 수원의 역습 시에, 아래에 같은 편 수비가 한 명 더 있는 걸 확인하고 공을 소유한 쪽으로 수비 커버를 한다.

→ 오프사이드 라인보다 위에서 수비를 하면서, 상대편에게 오프사이드를 유도한다.

→ 반칙으로 공격이 지연되었을 때, 혹시 모를 수원의 갑작스러운 프리킥 전개에 대비하여, 공을 바깥쪽으로 걷어낸다.

(조금 치사하긴 한데, 굉장히 지능적이다.)


② 기본기에 충실한 풀백

→ 같은편이 반대편에서 공을 소유할 때는 좁게 자리를 잡되, 약간 공간을 두고 패스 받을 준비를 한다.

→ 공이 오자, 수비가 붙음에도,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한 뒤, 골키퍼와 최종 수비 사이로 그리고, 공격수가 침투하는 공간으로, 낮고 빠르고 강한, 정석적인 크로스를 올린다.


③ 성실한 움직임

→ 같은편이 공을 잡고 역습을 할 때, 부족한 공격 숫자를 확인하고,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 숫자 싸움에 도움을 준다.

→ 김진수의 공격 합류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는 2:1의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1:1 스루패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선수 총평

 

* 우리나라 대표팀을 거쳐간 감독들의 왼쪽 수비수 1순위는 항상 김진수였다.

* 김진수의 플레이는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왼쪽 수비수가 필요한 모든 기본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모든 감독들의 선택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 이 기본을 익히는 것이 사실 가장 어렵다는 것을 모든 이들은 알지만, 잘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김진수는 앞으로도 한동안은 우리나라의 왼쪽 측면을 담당해 줄 선수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을 마치며

 

지난 가나와의 2차전에서 김진수 선수는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에 한 명이다.

그런데, 김진수 선수가 비판을 받아야 했는지 정말 의문이다.

이 선수에게 너무나도 많은 역할이 부여되었었다고 생각한다.

오른쪽 라인은 2-3명의 선수가 나눠서 담당했지만, 

왼쪽 라인은 오로지 김진수 선수 한 명이 혼자 담당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심지어 상대편 박스안에 가서 헤더경합까지 하더라.

그런데도, 1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선수 본인의 능력 이상을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포르투칼과의 조별예선 1경기가 남아있다.

이 경기에서도 김진수 선수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어, 그 경기가 비판을 칭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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